디자인 버전관리 툴 7종 비교하기 (Github, Sketch Cloud, Abstract..) -1

버전 관리? 버전 관리!

포토샵으로 작업하던 시절에는 현재 열려있는 파일의 히스토리를 관리하는 기능이 전부일 뿐, 그 이상은 없었다. 그러다 보니 버전 별로 남기고 싶으면 작업1.psd, 작업2.psd, 작업3.psd, 작업4,psd...으로 저장해두는 수밖에 없었다. (얼마나 고된 세월이었던가) 작업물을 버전 별로 따로 저장해두고, 수정 사항이 생기면 또 저장하고, 저장, 저장, 또 저장. 

그러던 중 디자이너들이 개발 친화적으로 변하면서 Github이라는 개발 버전 관리 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작업 파일을 여러 버전으로 들고 있기 싫었고, 작업 과정을 기록하고 싶어서 Github에 관심을 가졌다.


버전 관리를 하면 좋은 점이 무엇일까.

• 버전 관리를 하면 변경된 사항을 쉽게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다.
• 특정 시점에 저장된 버전과 비교하거나 그 시점으로 파일을 원복시킬 수 있다.
• 여러 사람이 작업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최신 작업물 자동 동기화, 덮어쓰기 방지, 버전 트래킹 등)

요즘에는 Github을 벤치마킹하여 디자인도 버전 관리를 도와주는 툴이 많아졌고, 그 중에 제일 좋은 툴을 골라야하는 시점이 왔다. 이번에 비교해볼 서비스는 아래 서비스들이다.

Sketch Cloud, Abstract, Github, Kactus, Plant, Polio, Symp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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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Cloud (https://sketch.cloud)

장점

• 스케치 라이센스가 있다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업로드할 작업 공간을 여러개 생성할 수 있어 개인 작업물과 회사 작업물을 분리할 수 있다.
• 버전 관리와 인스펙터 기능을 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 기능이 고도화되면 올인원으로 다른 서비스들을 대체할 날도 올 것 같다. (아직은 아니다)

단점

• 세상에 나온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부실하다. (2020년 3월 기준)
• 버전관리의 제일 핵심 기능인 이전 버전으로 복원하거나 비교하는 기능이 없다.
• 사용성이 불편한 지점이 자잘하게 많다. 

인스펙터 기능과 자잘하게 불편한 사용성은 아래 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020/01/31 - [Design] - 2020 Sketch Inspector 베타 버전 | 테스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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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https://www.abstract.com)

장점

• Github과 비슷하지만 간소화된 기능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 리뷰 과정을 거쳐 마스터에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버전관리가 가능하다.
• 자체 서버에다 저장하기 때문에 로컬에서 파일을 잃어버려도 되찾을 수 있다.
• Collection이라는 외부에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잘 쓰진 않음)
• 업로드할 작업 공간을 여러개 생성할 수 있어 개인 작업물과 회사 작업물을 분리할 수 있다.

단점

• 깃헙의 사용 플로우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처음에 사용할 경우 용어부터 장벽을 느낌)
• 결제를 하지 않으면 혼자서는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팀원과 협업할 수 없다.
• 수정하지 않은 페이지까지 다 Edited로 뜨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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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hub (https://github.com/)

장점

• 개발자들에게 오랜 기간동안 검증된 버전 관리 툴.
• 디테일한 버전 관리가 가능하다. 이슈 관리 기능도 있어서 필요하다면 이용해볼 수 있다.
• Git Sketch Plugin같은 추가 도구로 시각적인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

단점

• 개발자가 주사용자인 도구이다보니 텍스트 위주이며 디자이너가 쓰기엔 불필요한 디테일이 많다.
• 디자이너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아서 러닝커브가 고통스러울 수 있다.
• 무료 버전은 작업물이 공개되는 것이 디폴트이고 필요에 따라 프라이빗으로 결제가 필요하다.
• 작업하다가 꼬이면 개발자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디자이너가 해결하기 정말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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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ctus (https://kactus.io/) 

장점

• Github의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디테일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 UI가 Github 데스크탑 앱과 비슷한데 디자이너가 쓰기에 더 적합하도록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 시각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화면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겹쳐보기 등 4가지)
• 무료로 사용 가능하지만 작업물이 공개된다. 결제하면 프라이빗 레파지토리를 제공한다.

단점

• Github 워크플로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Github 레파지토리 기반으로 하므로 Github 계정이 필요하다.
• 17년도부터 최근까지 계속 개발되고 있지만 중단될 가능성도 고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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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2번으로 나누어 작성하려한다.
이번 글에서는 Sketch Cloud, Abstract, Github, Kactus까지 알아보았고 다음 글에서 Plant, Polio, Sympli와 총평을 작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