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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방구석모빌리티4] 미래의 모빌리티, MaaS

 

미래의 모빌리티, MaaS (Mobility As A Service)

이원재님(Carchap CEO)


 

우버의 리프트, 남미의 구구, 동남아의 그랩 같은 차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가 등장했다. 최근에는 이동성에 대한 정의가 확장되면서 따릉이, 전동 킥보드 등의 서비스도 생겨났다. 탈것에 대한 인프라 서비스와 애프터서비스 같은 것들도 생겨나게 되었다. 육상에서의 이동을 도와주는 것에서 항공도 도와주기 시작했고 모빌리티는 육상, 항공,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단어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결제, 예약, 운송 서비스를 다 합쳐버리면 어떨까 하는 니즈가 생기기 시작했다.


통합서비스에 대한 니즈 → 통합모빌리티서비스(MaaS)
세계 최초로 핀란드에서 출발한 용어. Whim이라는 서비스 안에는 아래 것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었다. 4개의 패스로 만들어서 본인이 원하는 수단으로 본인의 이동 패턴에 맞추어 월 정기 구독하는 형식이다.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의 단계

최근에 모빌리티와 자율 주행이 결합하기 위한 움직임도 있다. 우버와 그랩, 리프트도 대중교통과 연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독립적인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통합적인 서비스로 피보팅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통합모빌리티서비스에 주목하여 마스 사업을 하고 있다. 민간 주체로 서비스를 만들고 공공 부분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예산을 투입하여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투입 부담으로 70% 이상이 마스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민간에게 서비스를 인계하고 있다.

 

그럼 우리나라는?

최근 2년 전부터 새로운 서비스의 흐름이 도래했다. 킥보드나 자전거 중심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생겨났고, 카셰어링, 택시 서비스도 많이 늘어났다. 철도마저! 퍼스트 마일, 라스트 마일이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이제는 걸어가는 것조차 스쿠터를 탄다. 퍼스트 마일에서는 스쿠터, 미들 마일에서는 대중교통, 공유 모빌리티. 라스트 마일에서는 자전거를 타면서 새로운 모빌리티의 경험을 하게 된다. 사람들은 걸어가는 경험 대신 새로운 교통 경험을 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가 나타나고 있는데 민간 부분과 공공 부분이 어떻게 잘 만들어갈 수 있을지, 이해관계가 겹치지 않는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Mass 서비스가 구축되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예를 들면 환승시스템이 그렇다.
2004년에 정부 주도의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이 높은 수준으로 구축되었다. 유럽 중심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가 빠르게 적용되지 않는 이유라고 볼 수도 있다. 훨씬 경제적이고 저렴하고 각 교통수단의 환승이 잘되어있다. 하지만 개별주체의 퍼스널 모빌리티, 카세어를 대중교통과 연계해서 만들 필요는 있다.
해외 사례와 큰 차이점은 정부 주도의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 (유럽은 민간이 주가 되어서 구축되어 있다.) 앞으로는 환승 서비스를 넘어서는 마스를 만들려면 민간에서 좀 더 힘을 써야 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것으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대중교통 수요는 100%에서 58%로 줄었고 계속 줄고 있다. (5월 14일에는 대중교통이 10%로 줄었다) 도보 이동 역시 53%로 반으로 줄었다. 차량 이동은 서서히 회복 중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유저들은 어디로 갔을까?

코로나 이후, 다른 나라들은 뉴욕시티바이크가 67% 이상 이용이 증가했고 중국의 공유 자전거는 150% 이용이 늘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정부 주도하에 모빌리티에 관련된 정책을 구축 중이다, 언컨택트 중심의 모빌리티 티켓팅 및 서비스 알고리즘 도입 시작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판데믹/엔데믹 상황을 고려한 SDK형태의 소프트웨어를 MSPs, 대중교통, 택시 서비스업체에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착수 (이동량, 사용자에 대한 건강체크 등)

각 정부들은 대중교통의 사회적 거리두기 물리적 한계를 인지하고 대중교통 증설이 아닌 민간 부분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및 공유 서비스에 대한 운영보조금 지급을 통한 이동 강화 논의하고 있다. 이 부분은 프랑스가 실행 중인데. 프랑스 파업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지자 민간업체들이 그 역할을 대신해주고, 국가에서는 그 민간업체들에게 국고보조금을 지급하여 적자 부분을 보완해주고 있다.

 

코로나 이후 미래의 모빌리티

자동차 → 전기자동차
대중교통 → 자동차 없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보행자 중심의 새로운 교통정책

어떤 영리를 추구하기보다는 환경을 생각하고 보행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 

 


마스에서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협력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주도에서 실증사업을 2018년 6월부터 협업을 진행 중이고 현재는 마무리 중이라고 한다. 결제 모듈 연결과 표준화된 서비스. 대중교통 연결과 많은 고민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제 막 개별 모빌리티가 늘어나고 있어서 완전한 Mass로 가기에는 민간, 공공의 성숙도가 필요할 것 같다. 향후 1년 안에는 Maas 서비스가 생겨나지 않을까 한다.

현재 레벨 4단계에 가장 근접한 회사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며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휨 서비스가 근접하다. 국내에서는 카카오 맵인 것 같다. 카카오 모빌리티라는 개별 모빌리티가 있고 카카오 T맵 안에 각각 개별 서비스를 언제 넣느냐의 문제이다.

개인정보 이슈 돌파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전 문제 관련하여 보험 적용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요?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철저한 보안을 가져야 한다. 안전문제는 몇몇 보험회사와 퍼스널 모빌리티에 특화된 것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한다.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퍼스널 모빌리티 사고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을 것 같다.

Maas 서비스에서 상위의 레벨이 하위의 레벨을 모두 포함할 필요는 없는 건가요?

1~3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형태이다. 서비스를 시작하고 3.5년 정도 지나면 3단계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한 번에 3단계를 만들 수도 있다. 어떤 시각으로 만드냐에 따라서 다르다.


해당 게시물의 이미지는 발표자 이원재 님의 슬라이드가 출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