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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모빌리티-1] 모빌리티 서비스 트렌드

모빌리티 서비스 트렌드

카카오모빌리티 - 조아진 님


모빌리티 서비스는 사람의 이동사물의 이동으로 나눠볼 수 있다. 사람의 이동은 택시, 버스, 지하철, 자전거, 킥보드 등으로 사람을 태우는 운송수단이며, 사물의 이동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사물을 배송하는 음식 배달, 물류, 택배, 퀵서비스 등의 운송수단이다. 최근 COVID19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데 그 이슈들을 다뤄보려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이동 감소

애플의 이동성 트렌드

COVID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이동량이 강소하였다. 전 세계뿐만 아니라 한국만 봐도 차량은 40%가 감소하였고, 도보는 57% 감소하였다. 대중교통과 장거리 이동이 특히 감소했다. 재택근무, 개학 연기/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비정기적인 통행 자제로 인해 버스와 택시의 이용 수요가 약 32% 감소하였다. (2020.03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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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서비스들은 코로나와 전쟁 중

- 운행 전 '마스크 쓴 얼굴 인증' (우버) 
- 무료 차량 소독 (그랩)
- 마스크 무료 제공 (그랩)
- 택시 방역 (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들은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과 정책들을 제공하면서 앞좌석 탑승 금지, 환기를 위한 창문 개방, 배달 음식을 전달받을 때 2m 거리두기 등의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단거리를 갈 수 있는 킥보드, 자전거 등을 말한다. 글로벌 업체인 Bird와 Lime도 일부 도시에서 서비스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 규모를 축소했다. Lime의 기업 가치는 작년 대비 80% 정도 하락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대중교통의 단거리 이동 니즈를 대체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끊긴 지역) 국내에서는 대중교통에서 불특정 다수를 만나기보단 킥보드, 자전거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사용하는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 모든 건 COVID19로 인한 변화이다.

 

 


 

배달 서비스 사용량은 급증

사물의 이동에서도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 COVID19로 사람들이 바깥으로 외출하지 않고 집안에서 배달, 배송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여러 사업이 매출 부진을 겪는 가운데 배달/배송에 관련된 서비스들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우버는 차량 공유 서비스가 메인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공유 서비스는 매출이 급감하고 음식을 배달하는 우버 이츠에서 매출의 4분의 1을 냈다. 우버는 3700명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사업을 음식 배달로 급히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음식배달 서비스 경쟁사인 그럽허브 인수 또한 추진 중이다.
일본 Japan Taxi에서는 택시 서비스만으론 매출이 나지 않아 배달 매칭 업무도 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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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에 대한 투자와 규제 완화

자율주행이 COVID-19로 인해 빠른 시점으로 다가왔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자율주행은 사람이 탑승해서 고속으로 달리는 완전 자율주행이 아니라 제한된 상황에서의 '저속' 무인 차량 등을 의미한다. 이커머스, 음식 배달업체도 이 자율주행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는 중이다.

미국의 자율주행 배송

- 미국 Nuro의 2세대 자율주행 배송 로봇 허가 발표
-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도 무인택배차 운행 일부 허가
자율주행은 주변 상황의 복잡도가 높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했었지만 COVID-19로 인해 실생활에서 테스트를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운송수단의 이동량이 줄었기 때문에 테스트가 가능)

중국의 자율주행 배송

- 네오릭스 테크놀로지스는 29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 자금 유치
- 알리바바, 징둥 닷컴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배송용 자율주행차량 대량 발주
- 당국도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 규제 임시 완화, 지방 정부는 자율주행차 가격의 60%를 보조금으로 지급으로 상용화, 실생활 적용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한국의 자율주행 배송

- 배민은 잠실 아파트 대단지 내에서 자율주행 로봇 테스트
- 라스트 마일에 소요되는 시간과 복잡도를 절감하기 노력 중. (엘리베이터, 비상구, 출입카드 등의 상황)
- 향후에는 음식 배달로 주목적으로 쓰고 있지만 향후에는 물건을 주문받고, 기계로 배달을 하는 방향으로 확장 가능

 

앞으로 어떻게 될까?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대중교통 기피
개인용 이동수단의 수요는 꾸준히 존재

→ 공유 서비스 수요가 차량 소유로 회귀할 것이다. 차량 구매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공유 서비스 트래픽이 떨어진 것보다는 수치가 낮다.
→ 마이크로 모빌리티도 타격을 입었지만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트래픽이 훨씬 줄어들었고,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택시 등에 대한 니즈는 계속 있다.
COVID-19로 인해 자율주행이 빨리 도래했고, 실생활에서 더 빨리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QnA

Q. 코로나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없는 뉴노멀시대가 될 거라고 합니다. 모빌리티의 트렌드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작년에는 모빌리티 트렌드가 공유였다면, 앞으로는 개인/가족 단위를 위한 서비스가 선호도가 있을 것 같고, 차량 소유로 넘어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코로나가 잠잠해져도 사람들의 경험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동에 대한 트래픽이 더 감소할 수도 있을 것 같다. 

 

Q. 모빌리티 트렌드를 보시는 주된 출처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하드웨어, 기술, B2C 사업지표, 서비스 방향 등 관심분야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서비스의 분기별 리포트, 컨퍼런스 등으로 캐치업하는 편이고 인터넷 기사와 기술 쪽은 경제연구소나 기술 스타트업의 리포트 등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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