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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2020 Sketch Inspector 베타 버전 | 테스트 후기

스케치 공식 블로그 이미지

2020년 1월, 스케치가 Inspector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다른 UI 디자인 툴도 제공하고 있지만, 많은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스케치에서 내놓은 만큼 파장이 더 클 것 같다. 과연 제플린을 대체할 수 있을지 사용해보기로 했다. 


 

업데이트 내용

웹에서 Inspector 지원

 

Copy버튼으로 수치 복사 가능

 

컬러값을 각 개발 언어에 맞춰서 복사 가능

 

앞으로 업데이트할 내용

  • 심볼, 오버라이드, 텍스트 스타일을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디자인 시스템에 대한 지원
  • 레이어부터 전체 디자인까지 에셋 추출 기능
  • 코드와 컬러 포맷 형식 개선 (CSS와 다른 언어 포함)
  • 언어 저장 (컬러 포맷같은 곳에서 개발 언어를 한 번만 선택해두면 전체 설정됨) 

Sketch blog에서 업데이트 내용 확인하기

 


사용 후기

제플린과 함께 띄워놓고 이것저것 비교해보며 사용해보았다. 이번에 첫 베타 버전을 오픈한 것이기 때문에 고도화된 기능을 기대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기능들이 잘 작동하는지, 사용성은 제플린에서 비해서 나쁘지않은지 둘러볼 예정이다.

도큐먼트 세팅

화면을 업로드하게되면, 도큐먼트 세팅을 할 수 있다. 업로드는 제플린과 다르게 아트보드 개별로 가능하지 않고 무조건 아트보드 전체가 모두 업로드된다. 그래서 아트보드가 많으면 업로드 시간도 길어진다.
도큐먼트 세팅에서는
팀원을 초대하고 코멘트, 다운로드, 라이브러리, 인스펙트 기능을 컨트롤한다. 

 

 

아트보드 리스트

클라우드에 화면을 업로드하면 아트보드들이 리스트로 나열된다. 웹이니만큼 새로 정보가 업데이트되면 리로드를 해야하는데, 위 이미지처럼 오른쪽 상단에 최신 버전에 대한 노티를 주고, 오른쪽의 버전 히스토리가 업데이트된다.
기본적으로 화면 20개가 로드되어있고, 그 이상 불러오려면 스크롤을 해야한다. 그 딜레이가 생각보다 꽤 되서, 화면이 많은 프로젝트라면 꽤 답답할 것 같은 느낌이다. (개선되겠지?)

  • 스케치의 아트보드 구조를 따라서 자동으로 섹션이 구분되는데 리스트 그룹핑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 제플린은 섹션 단위로 리스트를 열었다 닫았다할 수 있는 반면, 스케치는 다 펼쳐져있어서 원하는 아트보드 찾기가 어렵다.

 

인스펙터 모드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px 가이드는 잘 동작하고 전반적인 UI나 디자인도 깔끔해서 맘에 든다. 또 아트보드의 사이즈를 info에서 기본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맘에 든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본격적 투덜거림)

  • 아트보드에 디자인 요소가 많을 수록 info를 불러오는 딜레이가 심해진다.
  • 코드 수치를 복붙할 수 있는 기능은 편할 것 같다. 

 

 

  • 스케치 화면(좌), 인스펙터 화면(우)
  • 마스크된 이미지(패턴)가 잡혀서, 마스크를 먹여놓은 부모 레이어(막대기바)는 잡히지 않는다.

 

 

  • 스케치 화면(좌), 인스펙터 화면(우)
  • 또 최상위에 있는 레이어(Rectangle) 사이즈가 밑에 있는 레이어를 덮는 사이즈라면, 하위 레이어들은 잡히지 않는다.
  • 그룹핑을 깔끔하게 정리해놓지 않으면 가이드에 고대로 다 잡힌다.
  • 아직은 리소스 추출 기능도 없는데다 디테일한 가이드 기능은 고도화될 예정이겠지?

 

 

우측 하단에 이미지 자체에 대한 코멘트만 남길 수 있고, 제플린처럼 위치 찍어서 남기는 코멘트 기능이 없다. 커뮤니케이션하는데 꼭 필요한 기능이라 나중에 추가되지않을까?

 

 

아트보드 리스트에서 화면을 선택하면 팝업 형식으로 위 창이 뜬다. 이 팝업을 닫으면 아트보드 리스트가 최상단으로 스크롤되있어서 엄청나게 불편하다!! 그리고 팝업을 닫았다 열 때마다 인스펙터 탭을 눌러서 확인해야하니 이것도 꽤나 수고로운 흐름이었다. (보통 화면간 이동을 한장한장 넘겨서 하지않고 리스트로 나가서 다시 찾으니까)

 

리뷰 결론

살짝 둘러봤는데 불편한 지점이 좀 있지만 첫 베타 버전에서 이정도면 꽤 기대되는 결과물이다.
물론 최근 제플린도 지라 연동이라던지 여러가지 업무 효율성을 높일만한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지라 연동은 엄지척할 만한 업데이트인 듯!) 그치만 컨트롤해야할 툴이 많아짐과 비용 문제도 있기 때문에 스케치가 베타 버전을 끝내면 갈아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