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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몽골 고비사막 5박6일 패키지 여행: 준비물과 체크리스트

몽골 고비사막 여행

 

얼마 전, 충동적으로 몽골에 다녀왔다. 
'러브몽골'이라는 카페를 통해 일행을 구하고 여행을 계획했다. 방장님이 가이드와 컨택하면서 꼼꼼히 공유해 주셔서 나는 준비물만 잘 챙기면 됐다. (감사해요 방장님!) 


오지 여행으로 유명한 몽골. 고비사막은 인프라가 더욱 부족하기 때문에 챙겨야할 준비물이 많다. 
28인치 캐리어가 꽉 차도록 챙겼는데 몽골 여행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템도 있었고 거의 사용하지 않은 물건도 있었다. 왠지 나중에 몽골에 또 갈 것 같으니 기록해 둔다. 짐의 양은 사바사가 굉장히 심했는데, 나는 28인치를 꽉 채워서 갔지만 20인치 이하 캐리어를 가져간 일행도 있었다. 옷을 얼마나  챙기느냐에 따라 크게 결정되는 것 같다. 나는 선물도 샀더니 캐리어 터질 것 같아서 확장까지 함 ㅋㅋ

 

 


 

 

필수 준비물

끈 달린 버킷햇 ★★★★
햇빛이 강렬하기 때문에 필수.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무조건 끈이 달리고 챙이 넓은 모자로!
챙이 튼튼한 게 좋을 것 같다. (내 모자는 챙이 얇아서 쎈 바람을 맞으면 접혀버렸음...)

 

 

 

선스틱 ★★★★
선크림도 챙기고 선스틱도 챙기자.
선크림은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수시로 발라야하므로 휴대하면서 바르기 좋은 선스틱 추천

 

 

선그라스 ★★★★
햇빛이 얼마나 세던지. 내 눈을 보호하면서 자연경관을 구경하고 싶다면 필수.
(없었으면 미간에 내 천 생겨서 왔을 듯)

 

 

보조배터리 ★★★★
게르형 숙소에서는 저녁 7시~11시 정도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사진을 워낙 많이 찍으니 배터리가 훅훅 닳는다. 보조배터리 필수. 없었으면 아찔했을 것.
2만짜리 가져가면 안심될 것 같다. (난 1만짜리 가져갔는데 좀 부족했음)

 

 

목베개 ★★★★
몽골 지형상 비포장도로를 달릴 일이 많아서 차가 엄청 흔들린다.
차에서 숙면하고 싶다면 목베개 필수. 비행기에서도 쏠쏠하게 사용했다.
푸르공에서 너무 푹 자서 침까지 흘리면서 잠;;

 

 

스포츠타올 / 수건 ★★★★ 
내가 묵은 숙소에서는 수건을 제공해주지 않았다. (호텔형 숙소에서는 제공할 수도)
스포츠타올 1개, 수건 1개를 가져갔는데 스포츠타올만 사용했다.
몹시 건조해서 아주 잘 마름.

 

 

 

 

 

추천 준비물

다이소 압축팩
짐 챙기다보면 캐리어 공간이 많이 모자란데, 다이소 압축팩이 아주 유용했음!
손으로 말아서 공기를 뺄 수 있는 타입으로 구매하면 된다.
1,000~2,000원 대로 구매할 수 있었음.
난 3개 가져갔는데 한 5개 정도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

 

 

 

슬리퍼
공용 샤워실에서 사워를 하고 게르로 돌아와야 하는데, 물 묻은 발로 운동화 신기?? 최악이쥬?
맨발로 신을 수 있는 슬리퍼 필수.

 

 

바세린
사막에 가까워질수록 건조해진다.
손 까시러기가 급격하게 늘고 손톱과 살 사이가 찢어지기 시작.ㅠ 아파유..
나중에는 미소만 지어도 입술이 찢어지기 시작했다.
바세린과 립밤으로 긴급처방 해야 함. 

 

 

 

있으면 좋은 템

인공눈물: 건조해서 눈도 바스락 거림. 기상/취침 전후로 넣어주면 촉촉하니 좋았다.

손톱깎이: 손에 까시러기 제거용으로 좋음. 나는 매일 썼는데 바세린을 열심히 바르면 필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플라스틱 고글: 방장님이 챙겨주신 고글. 인터넷에서 700원 정도 한다는데 모래썰매 탈 때 유용했다. 의외로 간지남.

얼굴 햇빛가리개: 갑자기 전문 자전거인 느낌 나지만 꽤 편함. 사막언덕 오를 때 유용했다.

블루투스 스피커: 핸드폰으로 틀어도 되긴 하지만 블투 스피커가 낫다. 밤에 갬성 분위기를 연출 가능.

옷걸이, 집게: 타올도 말리고, 다음날 입을 옷과 소지품을 미리 걸어두니 편했다. 없었으면 꽤 불편했을 듯. (게르 안이 작아서 짐을 펼쳐둘 곳이 부족함)

삼각대: 일출/일몰 촬영과 단체 사진 촬영할 때 유용했음.

손전등: 핸드폰으로 후레시 켜도 되지만, 아무래도 별도로 있는 게 편했음. (그리고 핸드폰 배터리 아껴야 함ㅠㅠ)

보드게임: 보드게임 미치쥬?? 우리 일행은 술을 많이 안먹어서 밤에 맥주먹으면서 보드게임하고 떠들며 놀았다. 할리갈리 존잼. 

 

 

 

노쓸모였던 템

셀카봉: 남이 찍어주는 게 훨씬 잘 나온다. 일행들과 서로 찍어주자.

핫팩: 게르가 따뜻해서 하루 쓰고 안 썼다. (9월 중순 여행)

우산: 초원에서 볼일볼 때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필수템이라는데 초원에서 화장실을 해결할 일이 없었다. 중간중간 마트에 들르기도 하고 숙소 화장실도 잘 되어있었다. 그렇지만 다음에도 꼭 챙길 예정. (정작 비올 때도 후드쓰고 다님 ㅋㅋ)

클렌징티슈: 그냥 클렌징폼으로 씻음.

지퍼백: 입었던 옷 봉인용으로 가져갔지만 난 사용했던 압축팩에 다시 봉인했어서 안 썼다.

텀블러: 한번도 제대로 안 씀. 

전기포트: 사용전력이 세서 숙소 전기가 내려간다고 해서 못씀. 마지막날 펜션형(?) 숙소에서 쓰긴 했지만, 부피가 크므로 가이드의 냄비를 빌려 물 끓이는 것이 현명하겠다.

 

 

 


 

 

 

체크리스트

준비물 챙김 유무
일자 별 옷  
일자 별 속옷, 양말  
잠옷  
세면도구 (칫솔, 치약, 클렌징폼, 샴푸/린스, 비누)  
로션, 크림  
선크림, 선스틱  
끈 달린 버킷햇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  
보조배터리   
선그라스  
목베개  
수건, 스포츠 타올  
슬리퍼  
바세린, 림밥  
압축팩  
인공눈물  
핫팩  
우산  
지퍼백  
손전등  
옷걸이, 빨래 집게  
손톱깎이  
삼각대  
물티슈, 휴지  
고글, 햇빛 얼굴가리개  
개인 사비 (환전할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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