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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콘(우아한 테크 컨퍼런스) 2023 후기 우아한 테크 컨퍼런스 2023 11월 15일(수) 오전 10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랜만에 큰 오프라인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배민의 일하는 방식과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도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들었다. 사용자 경험을 배민합니다: 배민이 사용자를 이해하는 방법 배민 리서처들은 리서치를 통해 [사용자 이해, 문제발견, 문제 정의, 문제해결] 과정에 함께한다. 비즈니스 목표와 사용자의 좋은 경험이 일치하지 않는 때도 있다. 리서치를 통해 두 가지 목표의 갭을 줄여야 한다. 주기적인 리서치를 의사결정 과정과 전사에 발표한다. 배민은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는데 많은 시간과 리소스를 들이고 있다. 배민이 이렇게 할 수 있는 동력은 리더십과 프로세스. 그리고 문화가 받쳐주기 때문이다. 문화는 일을 잘 굴러..
인프런 프로덕트 디자인 밋업 후기 인프런에서 주최하는 프로덕트 디자인 밋업에 다녀왔다. 판교까지 가서 밋업을 들은 이유는.... 소개란에 있던 이 그림을 보자마자 후킹이 지대로 되어버렸다. 요즘 '나 설마 심판자의 길에 걷고 있나?' 고민하던 차였는데, 우연찮게도 이 그림이 내 고민과 맞닿아 있기 때문. 이 밋업은 디자인 주제도 많았지만 '일이라는 것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좋았다. 나는 일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서, 일을 잘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 (도파민 폭주)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들 행복하게 일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행복하게 일하고 성장하려면 나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강점이 있는지,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 사람인지 알고 전략을 짜자. 나의 성향, 커뮤니케이션 스..
몽골 여행 6일차: 울란바토르, 공영백화점, 캐시미어 쇼핑, 엡섹(EVSEG), 공항 몽골 고비사막 여행 6일 차 여행 마지막 날의 아침. 날은 흐렸고.. 몽골의 울란바토르는 이른 아침에도 교통체증이 대단하다. 숙소에서 제공해준 아침 샌드위치! 별 기대 없었는데 토마토와 야채도 들어있고 맛있다!! (사막에서 야채없는 버석한 빵만 먹다와서 더 꿀맛이었나) 아침먹고 주섬주섬 짐정리를 하니 시간이 후딱이다. 오늘은 쇼핑 후에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 공영백화점에 들른 후, 캐시미어 제품을 사기 위해 엡섹(EVSEG) 매장을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공영백화점이 멀지 않은데도, 차가 막히다보니 꽤 오래 걸렸다.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미리 뭘 살 지 생각해두고, 필요한 층만 들르기로 했다. 우선 캐시미어 제품과 기념품이 있는 층으로 바로 고고!! 기념품 층으로 올라가면서 캐시미어 층을 먼저 둘러보았다..
몽골 여행 5일차: 바가가즈린촐로, 울란바토르, 더불, 편의점(CU) 몽골 고비사막 여행 5일 차 새벽 6시. 해가 뜨지 않아 어둑어둑하다. 이 날의 일정은 마트 - 바가 - 울란바토르로 가는 일정. 원래 일정을 틀어서 울란바토르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일찍 출발했다. 원래는 울란바토르에 내일 들어가는 일정이었지만 수도를 구경하고자 하는 마음에 조금 부지런히 움직이기로 결정. 전날에도 새벽 4시인가 들어왔기 때문에 졸려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출발한 듯 ㅠㅠ 해가 뜨는 일출을 보려고 잠시 내렸다. 그때는 이게 뭔지 몰랐는데 찾아보니, 달란자드가드(Dalanzadgad) 근처의 Munugov라는 구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뜻하는 게이트란다. 게이트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도시락 먹기. 도시락은 숙소에서 준비해 준 것인데 맛있었다! 내용물은 밥, 참치마요, 오이, 방울토마토, 달..
몽골 여행 4일차: 욜링암, 승마, 캠프파이어 몽골 고비사막 여행 4일 차 4일 차도 일출보기 성공! 삼각대를 안 써서 팔이 아팠다 ㅋㅋㅋ 해가 완전히 뜨고, 다시 들어가서 자기는 정신이 이미 또랑또랑해졌고 사막을 바라보면서 간단하게 일기쓰기. 원래는 틈틈이 생각나는 것들을 적으려고 노트를 하나 가져왔는데, 5박 6일 동안 2번 정도 썼나요...^^ 모든 일정이 사람들과 붙어있다 보니 생각보다 일기를 적을 틈이 없었다. 가볍게 씻고 가이드님이 해준 아침 먹기~! 오늘은 김치볶음밥. 진심 김볶밥도 내가 하는 것보다 맛있는 듯 ㅠㅋㅋㅋㅋ 김가루까지 뿌린 센스는 진짜... 짐 꾸려서 이동 시작~ 오늘은 욜링암으로 이동한다. 어제 여행의 메인인 사막투어를 했기 때문에 마음이 느긋해진ㅋㅋㅋ 장도 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곳. 마트가 4개 정도 있어서 맘..
몽골 여행 3일차: 낙타 타기, 홍고린엘스(고비사막), 썰매 몽골 고비사막 여행 3일 차 일출 보기 도전 성공! 늦어도 6시 10분에는 일어나야 느긋하게 아침 일출을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일출인데 일몰 같아 보인다는... 구름에 어떻게 저리 절묘하게 가려지는지. 핫핫 오늘 아침은 햄에그 샌드위치. 돼지와 소가 혼합된 햄이라고 한다. 내 취향은 아니었.... 지만 든든하게 잘 먹었다. 빵이 버석버석해서 우유식빵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조금 버겁기도. 바이바이, 게르. 오늘도 머리 많이 부딪히고 간다... 게르도 숙소마다 모양이 달라서 재미있다. 이전 날 묵었던 게르보다 확실히 더 정교해지고 예뻐진다. 가격이 비쌀 수록 확실히 더 좋구나. (당연) 점점 사막으로 가까워지는 루트를 달리고 달려 다음 게르로 순간이동. 이번 게르는 바로 앞에 사막이 보인다. 진짜 사막이..
몽골 여행 2일차: 로컬 식당, 바양작, 낙타인형 사기 몽골 고비사막 여행 2일 차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첫날 새벽 4시까지 이야기꽃이 핀 관계로 수면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상쾌한 아침. 게르의 문을 열면 가을의 청량한 몽골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사진은 화장실이지만.) 세수하고 양치하려면 줄을 서야 하므로 아침 일찍일찍 움직입시당. 우리가 묵었던 게르. 아늑하고 밤에도 따뜻하다. 겹겹이 둘러싸인 나무살이 굉장히 튼튼하고 두꺼운 천으로 몇 겹 이상 둘러져있다. 나무살에 옷걸이를 걸어쓰면 편했다. 원뿔형 모양이라 층고(?)도 높지만, 문 높이가 낮다. 하루 2번 이상 부딪혔다... (나중 되면 아픈 것보다 부딪히는 나 자신에게 빡침) 내 침대. 침낭+핫팩까지 켜서 잔다고 하는데 나는 첫날 빼곤 핫팩을 쓰지 않았다. 대신 침대의 매트리스가 매우 단단했는데 ..
몽골 여행 1일차: 입국, 마트 장보기, 차강 소브라가, 별 보기 몽골 고비사막 여행 1일 차 바로 비행기 사진 올려버리기. 미아트(MIAT) 항공을 이용했는데 몽골 국적기라 어떠려나 싶었는데 발권도 한국인이 해주고 스무스했다. 근데 티켓 발권사에 따라 배낭 허용 무게가 다르더라. 나는 5kg였는데 일행은 15kg였음!! 그래도 가방 무게를 따로 체크하진 않고 침낭도 들고 타고 되는 분위기. 첫날에는 침낭을 캐리어에 넣었는데 돌아오는 날에는 자리가 없어서 담요를 손에 들고 탔다. (침낭에 겨울 담요까지 가져간 나란 인간...) 비행시간이 새벽 1:35 ~ 4:15 여서 딥슬립할 줄 았지만 불도 계속 켜지고 기내식 먹느라 생각보다 잘 못 잤다. 소고기와 치킨을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소고기 픽. 느끼하고 새벽이라 입맛이 없어서 반정도 남겼다. 바나나맛 초코파이는 챙겨뒀다가..
몽골 고비사막 5박6일 패키지 여행: 준비물과 체크리스트 몽골 고비사막 여행 얼마 전, 충동적으로 몽골에 다녀왔다. '러브몽골'이라는 카페를 통해 일행을 구하고 여행을 계획했다. 방장님이 가이드와 컨택하면서 꼼꼼히 공유해 주셔서 나는 준비물만 잘 챙기면 됐다. (감사해요 방장님!) 오지 여행으로 유명한 몽골. 고비사막은 인프라가 더욱 부족하기 때문에 챙겨야할 준비물이 많다. 28인치 캐리어가 꽉 차도록 챙겼는데 몽골 여행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템도 있었고 거의 사용하지 않은 물건도 있었다. 왠지 나중에 몽골에 또 갈 것 같으니 기록해 둔다. 짐의 양은 사바사가 굉장히 심했는데, 나는 28인치를 꽉 채워서 갔지만 20인치 이하 캐리어를 가져간 일행도 있었다. 옷을 얼마나 챙기느냐에 따라 크게 결정되는 것 같다. 나는 선물도 샀더니 캐리어 터질 것 같아서 확장까지 ..
2023년 상반기 회고 회사 이야기 내 직장 생활 중에 가장 좋았던 팀. 그러나 불경기에 회사가 인원감축을 진행하면서 팀이 날아갔고 팀원 1명을 제외한 모두를 잃었다. 정말 많이 속상했고 화도 났지만 몇 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찌 됐든 적응해나가고 있다. 어쩌면 체념해 나가는 과정일까? (불경기때문에 매년 회고에 계속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의 프로덕트 내가 담당하는 프로덕트는 내외부의 각기 다른 요청사항이 굉장히 많아서 우선순위가 잘 정리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 역할을 하는 PO/PM 롤이 부재하게 되면서 위 짤과 같은 상황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었다. 물론 이전에도 이 상황에 놓여있었던 건 맞지만 지금처럼 피부로 느끼진 않았달까. 이런 상황에서 프로덕트의 방향성과 존재 여부까지 흔들리니 내 멘탈도 조금 흔들렸던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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